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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록스 산책과 아슬란 커피 ☕

아침에 일어나 호텔 주변에 있는 역사 깊은 동네, '더 록스(The Rocks)' 지역으로 가볍게 걸어가 보았습니다. 고풍스러운 돌길과 운치 있는 골목길 사이를 지나 찾아간 곳은 바로 '아슬란 커피(Aslan Coffee)'예요.
매장 규모는 아담하고 작았지만, 출근 시간이 살짝 지난 아침 시간임에도 여유롭게 커피와 브런치를 즐기는 현지인들과 손님들로 꽤 북적였습니다. 진한 커피 향과 함께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간단하게 브런치를 즐기니 '내가 정말 시드니에 있구나' 하는 행복감이 밀려왔습니다.
더 록스 디스커버리 뮤지엄 🏛️

식사를 마친 후 바로 인근에 위치한 '더 록스 디스커버리 뮤지엄(The Rocks Discovery Museum)'을 방문했습니다. 무엇보다 입장료가 무료라 부담 없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어요!
마침 아침 일찍부터 호주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박물관 투어를 와서 생기 넘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 박물관은 184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적인 건물 세 채를 활용하여 2005년에 문을 연 곳인데요. The Rocks 지역에서 실제로 발굴된 유물과 시드니의 흥미로운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 초기 식민지 시대와 원주민의 역사 오래된 빛바랜 사진과 유물들, 그리고 당시 사람들의 생생한 생활 모습을 통해 지금의 화려한 시드니가 완성되어 간 과정을 차근차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 더 록스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The Rocks가 그저 예쁜 옛날 건물들이 남아있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초기 시드니의 삶과 도시 발전, 그리고 원주민의 역사와 식민 시대의 흔적이 공존하는 깊이 있는 장소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시를 다 둘러보고 다시 골목 밖으로 나오니, 조금 전 걸었던 The Rocks의 스카이라인과 풍경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여행 중 잠시 쉬어가면서 시드니의 뿌리와 과거를 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The Rocks에 방문하신다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 뮤지엄도 꼭 함께 들러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달콤한 시드니 디저트 투어 🥞🍦☕
배움의 시간을 가진 후, 본격적으로 식도락과 쇼핑을 즐겼습니다!
- 팬케이크 온 더 록스(Pancakes On The Rocks) 시드니의 명물 맛집이죠! 폭신폭신한 팬케이크와 상큼한 샐러드, 그리고 시원한 주스를 곁들여 먹으며 입안 가득 달콤함을 채웠습니다.
- 스타벅스 시드니 한정판 컵 득템 관광지 주변이라 구경할 거리가 정말 많았는데요. 근처 스타벅스에 들러 오직 호주 시드니에서만 살 수 있는, 시드니의 상징적인 그림이 예쁘게 새겨진 기념 컵도 구매했습니다.
- 젤라또 맛집 '메시나(Messina)' 호주에 오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젤라또 전문점 '메시나'에도 들러 쫀득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맛보았습니다.
이곳저곳 골목을 누비며 끊임없이 맛있는 음식들을 먹다 보니 어느새 배가 터질 듯 포만감이 가득해졌어요.
문득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이번 호주 여행을 다니는 동안 마음이 너무 편안하고 즐거웠던 탓인지 한국을 떠날 때보다 몸무게가 무려 3kg이나 늘었더라고요! 😂 호주에 있는 동안 맛있는 음식으로 영양 보충을 제대로 하고 간다는 증거겠죠?
QVB 헤이그스 초콜릿 쇼핑 🍫
마지막 기념품 쇼핑을 위해 버스를 타고 퀸 빅토리아 빌딩(QVB)으로 이동했습니다.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한 이곳에서 호주 현지에서 꼭 사야 한다는 수제 초콜릿 브랜드 '헤이그스 쇼콜라티에(Haigh's Chocolates)'에 들렀습니다. 깊고 진한 프리미엄 초콜릿을 가득 구매하니 마음까지 든든해졌습니다.
애비스 북샵과 주립도서관 📚

초콜릿 쇼핑을 마치고 인근의 유명한 서점인 '애비스 북샵(Abbey's Bookshop)'을 둘러보았습니다.
이곳에서 정말 뜻밖의 반가운 순간을 맞이했는데요! 한국 서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와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당당히 영어판으로 전시되어 있더라고요. 타국에서 만난 K-문학의 위상에 괜히 가슴이 뭉클하고 뿌듯해졌습니다.
서점 구경 후에는 버스를 타고 뉴사우스웨일스 주립도서관(State Library of New South Wales)으로 이동했습니다. 클래식하고 웅장한 도서관 내부를 조용히 산책했는데요. 참고로 이곳은 내부에 음료나 음식물 취식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 더욱 쾌적하고 정돈된 분위기였습니다.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저녁 🍱
어느덧 해가 지고, 저녁 식사를 위해 Martin Place 몰 내에 위치한 푸드코트 'Dopa Donburi and Dessert'로 향했습니다.
바삭한 일본식 카레 돈가스부터 고소한 소고기 덮밥, 짭조름한 치킨 가라아게 덮밥까지 알차게 주문해 맛있게 남김없이 비워냈습니다. 일찍 호텔로 복귀해 짐을 싸고 긴 여행을 마무리하는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시드니에서의 마지막 7일 차 밤이 저물어 갔습니다.
우버 예약 & 텍스 리펀 팁 ✈️🧾
다음 날 새벽 4시 30분, 정들었던 인터콘티넨탈 호텔을 체크아웃했습니다.
사실 시드니에 처음 도착했을 때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오늘 새벽 4시 30분 우버(Uber)택시를 미리 예약해 두었었거든요! 덕분에 지체 없이 공항으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 이동이신 분들은 사전 예약을 적극 추천합니다.
호주 여행 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Tax Refund(텍스 리펀) 후기도 남겨볼게요.
- 도장 받기: 시드니 공항 1층(Ground Floor)으로 가서 구매한 물품 영수증에 먼저 도장을 받습니다.
- TRS 심사: Tourist Refund Service 창구로 이동해 심사를 받으면 끝입니다. (모바일 앱으로 미리 신청하라는 안내도 있지만 절차가 복잡해 보여 현장에서 진행했어요.)
여기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일행 친구와 귀국 비행기 시간이 달라 혼자 통역을 해결해야 했는데요. 스마트폰의 모바일 AI 통번역 앱을 활용해 아주 완벽하게 소통했습니다!
운 좋게 TRS 팀장님과 연결되었는데 AI 통역 덕분에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어요. 환급금은 한국 계좌로 10일 이내 입금될 거라 안내받았고, 실제로 호주 달러가 아닌 미국 달러(USD)로 무사히 입금 확인되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AI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실감한 순간이었네요.
대한항공 맨 앞자리(이코노미)🪑👶
돌아오는 비행편은 조금 더 편하게 오고자 대한항공 이코노미 맨 앞자리를 지정했습니다. 직접 이용해 보니 확실한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 장점: 일반석보다 앞 공간이 훨씬 넓어 다리를 편하게 쭉 뻗을 수 있습니다.
- 단점: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양쪽 창가 좌석이 12개월 미만 베이비 배려석이라는 점입니다. 아기들의 '아름다운(?)' 울음소리 교향곡과 함께 비행해야 하는 소소한 고충이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한국에서 호주로 갈 때보다 호주에서 한국으로 올 때 비행시간이 약 1시간 남짓 더 소요된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 호주시드니여행을 마무리하며
이번 여행에서 크게 느낀 점은 호주의 출입국 심사가 한국처럼 대단히 간소화되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 여행 시 입국 심사에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정말 쾌적했어요!) 대중교통 시스템도 한국만큼 잘 되어 있어 자유 여행하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호주 시드니는 정말 꼭 가보시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자연과 도시, 문화와 휴식이 모두 완벽했던 호주 시드니 여행기, 여기서 정말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동안 함께 랜선 여행을 즐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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